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1 [독서]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 김혜남 같은 말이라도 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감정이 천차만별이듯이 책 또한 비슷한 글이라도 쓴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울림이 크게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김혜남 작가의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이라는 책을 읽었을 때 정말 인상 깊었는데 아마 글을 쓴 지은이의 삶을 알고 난 후 그녀가 하는 말이 진정성이 느껴졌기 때문일 것이다. 명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하며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던 그녀는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마흔두 살에 몸이 점점 굳어 가는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것이다. 마흔 살 때의 일이다. 어느 날부터인가 몸에 이상한 변화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글씨 쓰기가 힘들어지고 몸을 움직이는 것이 예전 같이 않았다. 남들이 걸음걸이가 이상하다고 .. 2024. 5.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