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엽2 [독서]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김초엽 김초엽 작가의 '지구 끝의 온실'이라는 소설을 정말 재밌게 읽었다. 공상과학적인 요소들 모두가 흥미로웠고 줄거리가 전개되는 과정이 엄청나게 몰입감이 있어 빠져든다는 느낌으로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나중에 김초엽 작가가 포스텍을 졸업한 사실을 알게 되자 경외감마저 드는 기분이었다. 역시 배운 사람이라 그런지 다르다는 생각. SF영화는 보고 싶지 않으면서 책은 끌린다. 읽는 중에 묘사하고 있는 장면을 머릿속으로 그려보기도 하고 실제의 미래 모습이 정말로 이럴까 상상하는 재미가 있다. 이번에 읽은 김초엽 작가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이라는 책은 총 7편의 소설로 구성된 소설집이다. 각각의 작품들은 '지구 끝의 온실'과 마찬가지로 SF적인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다. 소설 속 이야기의 중심이 .. 2024. 6. 20. [독서] 지구 끝의 온실 - 김초엽 소설을 읽으면서 뜬금없이 여행 중 맛집을 찾아다녔던 기억이 떠올랐다. 먹는 것에 진심인 나는 결코 '아무 데나' 들어가서 끼니를 해결하지 않고 맛집을 찾아다닌다. 사람들의 후기와 사진을 보고 신중하게 식당을 고르고 2시간 이상의 웨이팅도 기꺼이 받아들인다. 유명한 맛집이라고 갔더니 별반 다르지 않다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입맛이 대중적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가 이해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김초엽 작가의 장편소설 '지구 끝의 온실'은 나에게 마치 방송에도 여러 차례 소개된 검증된 맛집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김초엽 작가의 소설 중에서도 다들 재밌다고 추천해주는 소설로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맛집'이라는 생각에 내용을 읽지도 않고 바로 구입하였다. 소설의 장르는 SF소.. 2024. 4.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