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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추천2

[독서] 지구 끝의 온실 - 김초엽 소설을 읽으면서 뜬금없이 여행 중 맛집을 찾아다녔던 기억이 떠올랐다. 먹는 것에 진심인 나는 결코 '아무 데나' 들어가서 끼니를 해결하지 않고 맛집을 찾아다닌다. 사람들의 후기와 사진을 보고 신중하게 식당을 고르고 2시간 이상의 웨이팅도 기꺼이 받아들인다. 유명한 맛집이라고 갔더니 별반 다르지 않다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입맛이 대중적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가 이해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김초엽 작가의 장편소설 '지구 끝의 온실'은 나에게 마치 방송에도 여러 차례 소개된 검증된 맛집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김초엽 작가의 소설 중에서도 다들 재밌다고 추천해주는 소설로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맛집'이라는 생각에 내용을 읽지도 않고 바로 구입하였다. 소설의 장르는 SF소.. 2024. 4. 9.
[독서] 프리워터 - 아미나 루크먼 도슨 특별히 책을 사려는 마음은 없었는데 서점에 갔을 때 눈길을 확 끄는 책이었다. 소설처럼 보이긴 했는데 무슨 내용일까 궁금해서 그 자리에서 꽤 오랜 시간 책을 읽었는데 몰입감이 높았다. 무엇보다 소설의 스토리 흐름이 단순하여 읽기가 매우 편했는데 책을 다 읽고 나서 '뉴베리 대상'이 어떤 상인지 찾아보다가 이 책이 아동문학으로 분류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호머라는 흑인 아이가 백인 소유의 농장에서 탈출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실제로 흑인 노예들이 탈출하여 늪지대에 그들만의 삶의 터전을 꾸렸다고 하는데 그러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여 작가의 상상력 더해진 작품이다. 작품 속에서 백인들의 농장에서 탈출한 흑인들이 모여 사는 곳이 바로 '프리워터'이다. 스토리 자체가 흥미롭고 아동문학인 만큼 .. 2023.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