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1 [독서]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숲속의 현자가 전하는 마지막 인생수업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의 취미를 물어봄으로써 대화를 원활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나는 사실 남들에게 당당하게 말할 정도의 취미가 없어서 다독가는 아님에도 불구하고 보통은 책 읽는 걸 좋아한다고 말하곤 한다. 그러면 대게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곤 하는데 이 질문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숨결이 바람 될 때'라고 답을 한다. 이번에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계속해서 '숨결이 바람 될 때'가 떠올랐다. 폴 칼라니티라는 이름의 젊고 유망한 의사가 이른 나이에 암 진단을 받고 서른여섯의 나이에 삶을 마무리하기까지의 순간이 기록되어 있는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죽음을 응시하는 젊은 의사의 심정이 그대로 느껴짐과 동시에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해 계속해.. 2023. 2.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