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1 [독서] 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 - 고수리 책장에 있는 이 책을 보고 와이프는 정말 에세이를 좋아하는구나 생각했다. 지난번에 읽은 '힘 빼기의 기술'이라는 책을 재밌게 읽어서 이번에도 와이프에게 물어보았다. '이 책은 어때? 괜찮았어?' '내가 산 책이 아닌 거 같은데?' '어? 내가 에세이를 사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잠깐 동안의 실랑이가 있은 다음 그게 뭔 대수냐고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내가 산 책이었다. 혹시 인터넷으로 주문을 했으려나 하는 생각에 주문내역을 보니 몇 년 전에 구입한 기록이 남아있었다. 예전의 나는 에세이를 직접 가서 보지도 않고 샀던 적도 있구나 하는 다소 낯선 기분이 들었다. 저자 고수리. 처음에 이 이름이 필명일 것이라 생각했다. 다소 특이한 이름이라 할 수 있는데 작가의 이력 또한 흥미를 끈다... 2024. 2.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