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원1 [독서] 보통의 존재 - 이석원 최근 꽤 많은 에세이를 읽으려고 시도했지만 완독한 책은 많지 않다. 다소 오그라드는 SNS 감성의 예쁜 글로만 채워진 에세이는 아무리 읽는 재미를 발견하려고 해도 매번 실패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에세이도 읽는 것이 힘들어 포기한 경우가 많다. 읽다가 포기하기를 수 없이 반복하면서 오랜만에 글이 마음에 들어 끝까지 읽은 에세이가 이석원 작가의 '보통의 존재'이다. 예전에 이석원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인 '2인조'를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보통의 존재'라는 작품 또한 글을 억지로 짜내거나 독자에게 감성을 강요하는 느낌이 들지 않아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그렇다고 이석원 작가의 모든 작품을 재밌게 읽은 것은 아니다.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이라는 작품은 취향에 맞지 않아 중간에 읽.. 2024. 6.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