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의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CAGR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CAGR이란 'Compond Annual Growth Rate'의 약자로 연평균 성장률, 연평균 증가율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단어를 처음 접한 계기는 주식투자를 하면서 투자한 기간 동안의 평균적인 연 수익률이 얼마인지 계산하는 과정에서 알게 되었는데요. A란 값이 N년 후에 B라는 값이 되었을 때 N년 동안 각 해의 수익률은 고려하지 않고 N년 동안의 평균적인 연 수익률을 구하는 것이 CAGR입니다.
주식투자뿐만 아니라 기업 매출액이나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의 평균적인 연 성장률을 구할 때도 사용되는 개념입니다. 엑셀에서는 RATE 함수를 통해서 간단하게 CAGR을 구할 수 있는데 아래와 같이 값을 입력하면 구할 수 있습니다.
=RATE(기간, 0, -최초값, 최종값)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매 해 100% 성장한 수치가 있습니다. 매 해 100% 성장했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의 CAGR, 연평균 성장률 또한 100%가 나와야 합니다. RATE 함수를 통해 CAGR을 구해보겠습니다.
F2 셀에 '=RATE(E1-A1,0,-A2,E2)'을 입력합니다.
첫 번째 인수 'E1-A1'는 기간입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의 연평균 성장률을 구하고 있으므로 'E1-A1'으로 입력했습니다. 이렇게 수식으로 입력하지 않고 '4'를 입력해도 결과는 동일합니다.
두 번째 인수는 CAGR을 구할 때 '0'으로 입력합니다.
세 번째 인수는 '-최초값'이므로 '-A2'을 입력합니다.
네 번째 인수는 '최종값'이므로 'E2'을 입력합니다.
이렇게 RATE 함수를 통해 CAGR을 구했습니다. 예상대로 100%가 나왔습니다. CAGR은 최초값과 최종값만을 기초로 하여 연평균 성장률을 구하기 때문에 중간의 데이터는 영향이 없습니다.
3행을 보시면 매년 100%씩 성장한 것은 아니지만 2022년의 값만 160이면 CAGR은 똑같이 100%로 나옵니다. RATE 함수의 인수로 최초값과 최종값만 들어가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CAGR은 RATE 함수로 구하는 것 외에도 간단한 수식을 통해서도 구할 수 있습니다. RATE 함수를 사용할 때 간혹 값의 크기에 따라 오류가 발생된다고 하는데 이럴 때는 아래의 수식을 통해서 구하시면 됩니다.
=(최종값/최초값)^(1/기간)-1
위의 수식으로도 CAGR을 구해보겠습니다.
RATE 함수로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위와 같은 수식을 통해서 CAGR을 구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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