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설정을 하지 않는다면 숫자 앞에 입력된 0은 사라지게 됩니다. 엑셀에서는 숫자 앞의 0은 숫자의 값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의미 없는 숫자이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365'와 '0365'는 사용자가 입력한 값은 다를지라도 똑같은 '365'의 값이기 때문에 엑셀에서 자동으로 '0365'의 가장 앞에 있는 0을 없앤 다음 '365'로 나타냅니다.
그런데 숫자 앞에 0을 붙여야 할 때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휴대폰번호나 주식의 종목코드 등이 있는데요.
삼성전자의 종목코드인 '005930'을 입력하고 엔터키를 눌러보겠습니다.
자동으로 앞에 '00'이 없어지고 '5930'만 입력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숫자를 텍스트 형태로 입력하는 방법과 셀 서식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숫자를 텍스트 형식으로 입력하는 방법
먼저 텍스트 형식으로 바꿔보겠습니다.
셀을 선택한 다음 '홈'탭의 표시 형식 부분에서 '텍스트'로 바꿔줍니다.
표시 형식을 '텍스트'로 바꿔도 바로 '005930'으로 바뀌지 않습니다. 텍스트 형식으로 바꾸기 전에 입력한 숫자는 이미 '5930'으로만 입력이 됐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표시 형식을 바꾼 다음에 다시 '005930'으로 입력해 보겠습니다.
'005930'으로 입력이 됩니다. 이렇게 표시 형식을 텍스트로 바꾼 다음 입력해도 되고, 아니면 입력할 때 숫자의 앞에 아포스트로피(')를 입력한 다음 0을 포함한 숫자를 입력해도 됩니다.
3행에 하이닉스의 종목코드인 '000660'을 입력해 보겠습니다.
'000660'으로 입력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입력한 값의 왼쪽 상단을 보면 초록색 삼각형이 생겼습니다. '텍스트 형식으로 저장된 숫자'이므로 주의하라는 뜻인데요. 이렇게 텍스트 형식으로 저장된 숫자는 각종 참조 함수의 사용이나 수식 사용에 있어 제약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주식 종목코드를 연산할 일은 없겠지만 B2셀과 B3셀의 값을 더해보겠습니다.
B2셀과 B3셀의 값은 눈으로 보기에는 숫자이지만 텍스트의 형식으로 저장되었기 때문에 더하기 연산이 되지 않습니다.
사용자 지정 서식을 이용하는 방법
또 다른 방법으로는 셀 서식의 사용자 지정 서식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B2셀과 B3셀의 값은 원래대로 돌려놓고 시작하겠습니다.
B2:B3셀을 선택한 다음 마우스 우클릭 하고 '셀 서식'을 클릭합니다. 또는 셀이 선택된 상태에서 단축키 'Ctrl + 1'을 눌러도 됩니다.
셀 서식 대화상자가 나타나면 '표시 형식'의 범주에서 '사용자 지정'을 클릭하고 형식 란에 '000000'을 입력하고 확인 버튼을 클릭합니다.
여기서 '000000'을 입력한 이유는 전체 자릿수가 6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즉 값을 가지는 숫자는 그대로 표시하고 나머지는 0으로 표시합니다. 따라서 만약 '05641'과 같이 5자리라면 '00000'을 입력하고 '0040'과 같이 4자리라면 '0000'을 입력해야 합니다. 여기서는 B2셀과 B3셀의 값이 모두 6자리이기 때문에 '000000'을 입력합니다.
0을 포함한 6자리의 자리로 표시됩니다.
이렇게 표시하려는 숫자들의 0을 포함한 자릿수가 동일하다면 셀 서식을 한 번에 설정할 수 있지만 만약 자릿수가 각각 다르다면 셀 서식 대화상자에서 값을 각각 입력해야 합니다.
또한 위의 텍스트 형식으로 입력했을 때와는 반대로 화면상 보이는 값은 '005930'과 '000660'이지만 이는 화면에 보이는 것만 그렇게 보이도록 표시 형식을 수정한 것이고 이 셀에 입력된 실제 값은 '5930'과 '660'임을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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