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취미/독서 기록72 [독서] 신 차트의 맥 - 민경인 꽤 오랜 기간 천천히 집중해서 읽은 책인데 이 책에 대해 포스팅을 남기자니 어떻게 글을 써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대부분의 여유자금은 퀀트투자로 운용을 하고 있지만 주식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기술적 분석에 대한 관심이 생겨 읽게 되었다. 물론 아직도 기술적 분석이 정말로 효용이 있는 분석법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아있지만 공부를 계속하다 보면 지금 하고 있는 퀀트투자에 대한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처음 주식을 시작할 때 책이나 인터넷에 있는 글들을 보면 기술적 분석, 즉 차트투자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주식은 기업의 내재가치를 분석하는 기본적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가치투자가 정석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대다수였고 차트분석을 통한 투자는 마.. 2023. 8. 18. [독서] 2050 거주불능 지구 - 데이비드 월러스 웰즈 올해 더운 날씨로 인하여 지구온난화를 우려하는 기사들이 부쩍 많이 보인다.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지구는 계속해서 뜨거워지고 있으므로 갈수록 많은 이들이 기후를 걱정하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데 얼마 전 충격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재밌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7월 27일, 유엔 사무총장이 지구온난화의 시대가 끝나고 지구열대화가 시작되었다는 발언으로 인하여 이에 관한 수많은 기사사 쏟아져 나왔다. 뭔가 말장난 같아 보였지만 지금까지 세계 유명인사들이 기후변화에 관한 우려 섞인 발언을 해왔던 것보다 더 직설적으로 느껴졌다. 지구온난화에 대해서는 어린 시절부터 교과서나 각종 미디어에서 많이 접할 수 있었다. 각종 산업 활동에서 발생되는 탄소로 인해 온실효과가 발생되고 이로 인하여 지구는 갈수록 .. 2023. 8. 8. [독서] 초역 니체의 말 - 프리드리히 니체 주말에 특별한 약속이나 해야 할 일이 없으면 카페에 가서 느긋하게 책을 읽는다. 그런데 요즘은 집 밖으로 한 걸음도 내딛기 싫어서 주말에도 집에만 있으면서 책을 읽는데 페이지가 많거나 내용이 심오한 책은 부담스러워 가볍게 읽을 책이 없을까 해서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초역'의 의미가 뭔지 몰라 검색을 해보았는데 유명 포털사이트 국어사전에 의하면 '원문에서 필요한 부분만을 뽑아서 번역함. 또는 그런 번역.'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이러한 뜻에 맞게 책은 프리드리히 니체가 본인의 저서에 남긴 글들 중 중요한 부분을 발췌하여 구성되어 있다. 총 232개의 글들이 10개의 주제로 분류되어 있다. 자신에 대하여, 기쁨에 대하여, 삶에 대하여, 마음에 대하여, 친구에 대하여, 세상에 대하여, 인간에 대하여, 사랑에.. 2023. 8. 6. [독서] 주식투자의 지혜 - 천장팅 지금까지 주식투자에 대한 공부가 소홀한 것 같아 최대한 많은 책을 읽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모든 장르가 그렇겠지만 주식은 특히나 질이 떨어지는 책이 많은 것 같다. 돈이 걸려 있는 문제다 보니 자극적인 제목에 이끌리고 검증되지 않은 저자의 이력에 이끌려 충동구매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상황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책을 구입하기 전에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찾아보거나 아니면 직접 서점에 가서 읽어 보고 구입을 하는 편이다. 이번에 읽은 '주식투자의 지혜'라는 유튜브를 통해 검색하다가 알게 되었는데 저자가 '천장팅'이라는 중국인이라는 점이 특이했다.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사랑을 받아 온 주식 책들의 저자는 대부분이 미국인이다. 금융이 가장 발달한 곳이 미국이기도 하고 그 규모 또한 크기 때문에 주식.. 2023. 7. 27. [독서] 풍수전쟁 - 김진명 공식적인 설문조사는 없겠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작가는 누구인가라고 물어본다면 김진명이라는 이름이 언급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소설을 시작으로 집필한 수많은 작품들이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고 작가가 보여준 문제의식들은 사회의 경종을 울리는 역할을 하였다. 많은 사랑을 받는 대중소설가라는 평가에는 이견이 없겠지만 김진명 작가에 대한 비판 또한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의 작품을 읽다 보면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가 느껴진다. 때문에 소설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느낌을 받는데 책장을 덮을 때 스스로 혼란스러워질 때도 있었다. 소설이기 때문에 당연히 픽션으로 받아들여야 하지만 실제 사건이나 인물, 지명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고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더라.. 2023. 7. 16. [독서] 경매 권리분석 이렇게 쉬웠어? - 박희철(파이팅팔콘) 최근에 경매에 대해 공부해야 할 일이 생겼다. 남들처럼 수익을 목적으로 경매에 참가하는 것이 아니라 다소 복잡할 수 있는 계약 문제 때문에 본의 아니게 경매에 입찰하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부하게 되었다. 대략적으로 어떠한 프로세스로 진행이 되는지 어렴풋이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어 막막하기만 했다. 나중에 실제로 경매에 참가할지는 모르겠지만 미리 준비해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예전에는 경매라는 분야가 부동산에 전문 지식이 있는 사람들만 하는 재테크의 수단으로 여겨졌던 시절도 있었는데 요즘은 주식처럼 대중화가 돼서 일반인들도 재테크의 일환으로 경매에 참가하곤 한다. 경매를 다룬 수많은 책이 출간되었고 블로그나 카페에도 경매 관련 글이나 임장 후기글이.. 2023. 7. 15. [독서] 중국은 어떻게 실패하는가 - 마이클 베클리, 할 브랜즈 칙칙한 표지에 왠지 내용도 어려울 것 같은 책,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싶다고 생각이 든 것은 온전히 제목 때문이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을 다룬 책들은 아주 많다. 그 책들을 모두 다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는 끊임없이 성장하는 중국이 새로운 패권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표적으로 레이 달리오의 '변화하는 세계질서'라는 책에서도 중국이 새로운 패권국가가 되는 것을 마치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인 흐름으로 묘사한 기억이 있다. 아마 일반인들에게 향후 세계를 지배하는 나라가 어디가 될 것이냐고 물어본다면 중국이라고 답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방 이후 중국은 끊임없이 경제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무엇보다 국가의 기초 체력이라고 할 수 있는 인구가 미국보다 압도적으.. 2023. 7. 12. [독서] 나는 주식투자로 250만불을 벌었다 - 니콜라스 다비스 주식 분야의 책은 정말 계속해서 쏟아져 나온다. 책을 읽으면 돈을 벌 수 있는 비법을 알게 될 것만 같아서인지는 몰라도 주식 책에 계속해서 손이 가게 된다. 꼭 주식 분야가 아니더라도 책을 살 때 제목을 유심히 보는데 주식 책을 고를 때는 특히나 제목을 더 중요시 여긴다. 일단 자극적인 제목은 대체적으로 거르게 되는데 경험에 의하면 눈길을 끄는 제목일수록 내용은 형편없는 경우가 많았다. '나는 주식투자로 250만불을 벌었다'라는 이 책도 제목만 봐서는 '거르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분야에서 꽤 유명한 책인 것은 알고 있었는데 제목 때문에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그러다가 일단 조금이라도 읽어보자는 생각에 서점에서 잠시 읽었는데 담고 있는 내용의 깊이는 어떤지 정확히 파악을 하지 못했지만 일단 너무.. 2023. 7. 7. [독서] 양도소득세·상속세·증여세를 위한 세금 절약 가이드 - 국세청 요즘 갑자기 부동산 관련에서 계약을 하거나 소유 지분을 정리할 일이 생겼다. 부동산에 대해서는 깊게 공부한 적도 없고 불가피하게 계약할 일이 생길 때는 그냥 공인중개사나 법무사가 안내하는 대로 세금을 납부했다. 그런데 이 세금이라는 분야에서도 절세 방안이 무수히 많다는 걸 알게 되었고 최대한 세금을 아끼기 위해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전문가에게 문의도 했는데 배경지식이 없다 보니까 뭔가 답답함이 느껴졌다. 일단 내 스스로 절세 방안을 생각해 내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그게 안 되더라도 세금 분야에 지식이 있어야만 전문가에게 문의를 할 때도 더 수월하겠다는 생각에 읽게 된 책이다. 세금 분야에 있어서 판매량이 높은 책이라 읽단 읽어보자는 생각으로 주문을 했다. 그런데 나중에 문득 든 생각이 국세청에서 발간한 책.. 2023. 7. 5. 이전 1 ··· 3 4 5 6 7 8 다음